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리버티 섬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페리가 수천명의 관광객을 싣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EPA]
미국 뉴욕의 유명 관광지인 자유의 여신상 인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광객 수천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리버티 섬에 있는 한 공사장에서 프로판 가스가 들어 있는 탱크에 불이 붙어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리버티 섬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설치돼 있어 여름철 성수기에는 하루에도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관리 당국은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페리를 이용해 당시 자유의 여신상 주위에 있던 관광객 3000여명을 인근 섬에 긴급 대피시켰다. 이번 불로 공사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명령은 화재가 진압된 뒤 약 2시간 후에 해제됐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관광객을 통제한 것은 약 45일만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 4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항의하는 고공 시위가 벌어지자 관광객들을 통제했다.
한편 이날 불이 난 공사장은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이 건립되는 현장으로 2019년께 완공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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