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 가좌, 홍제 중심 도시발전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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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0-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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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정책 핵심은 사람… 지역경제 기반 마련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난 4년간 신촌·가좌·홍제·아현의 4대 권역을 중심으로 진행한 권역별 도시발전 전략을 민선 7기에 북가좌와 서대문 지역을 추가할 것입니다. 이제 민선 6기는 완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구의 미래를 더욱 밝히겠습니다."

28일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신촌·가좌·북가좌·홍제·북아현·서대문 6대 권역 중심으로 공간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홍제권역은 홍제역에서 홍은사거리 구간에 지하보행 네트워크 조성하고 관련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조속히 벌인다. 이 과정에서 유진상가 철거 및 홍제천 복원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권역에는 '미래100년 청소년 수련관'을 현저2구역에 건립한다. 2021년 개관하는 임시정부기념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역사문화벨트를 선보인다. 북아현권역엔 대학생 등 모두 500여 가구를 수용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에 더해 '북아현 착한웨딩 특화지구'를 만든다.

신촌권역 내 신촌의 경우 신촌동 복합청사 건립과 신촌역 문화광장화를 통해 청년문화 일번지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지난 9월 오픈한 '신촌 박스퀘어'를 활성화시켜 이대에서부터 신촌에 이르기까지 활력을 불어넣는다. 가좌권역 가재울뉴타운4구역엔 종합보육시설이 들어서고, 북가좌권역 도시재생뉴딜 프로젝트로 저층주거지를 탈바꿈시킨다.

구는 교육신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관내에는 9개의 대학이 밀집돼 있을 정도로 교육과 연관이 깊다. 문 구청장은 "4대 권역별 청소년센터를 마련할 것이다. '홍은청소년문화의 집'과 같은 구립 청소년문화시설을 가좌·신촌·충정권에 각 1개소씩 더하겠다"며 "문화·직업체험, 쉼터 및 방과후 학교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구민의 복지 실현에도 앞장선다. 정보통신기술인 IoT(사물인터넷)와 결합된 방문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빠르고 신속히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 중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갖춰 의사소통, 직업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코자 한다.

아울러 작년 500호를 돌파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2020년 700호 달성을 목표로 이어간다.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구민들에 후원자를 모아 연대해 기부하는 것이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은 현재 55곳에서 2022년 82개소로 늘리는 한편 청년미래 공동체 주택, 행복주택 등 젊은층의 주거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문 구청장은 "사람과 공존의 구정철학을 바탕으로 행복도시 서대문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서대문 지방정부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과거 동 복지허브화 사업 등 지방이 중앙을 바꾼 사례처럼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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