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나마] 벤투호, ‘파격 변화’ 예고…석현준‧이승우‧조현우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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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0-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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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여유. 사진=연합뉴스 제공]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선발 변화를 예고했다. 공격수에는 석현준과 이승우, 골문은 조현우가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상대는 북중미의 ‘복병’으로 꼽히는 파나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코스타리카(2-0), 칠레(0-0), 우루과이(2-1)와 A매치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A매치 4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이번에 처음 A매치에서 맞붙는 파나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한국(55위)보다 15계단 낮다. 앞서 FIFA 랭킹이 높은 우루과이(5위)와 코스타리카(37위)를 꺾은 벤투호는 상승세를 타고 또 한 번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만원 관중 앞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벤투 감독 역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유지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파나마전에서는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에 변화를 줘 선수 폭을 넓게 테스트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공격수로는 황의조를 빼고 석현준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승우의 깜짝 선발 투입 가능성도 있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 대신 황인범의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자리에는 박주호가 홍철을 대신해 왼쪽 풀백 출전이 유력하고, 김영권 자리에 김민재를 기용할 수도 있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호에서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의 깜짝 교체 카드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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