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이민지 "끝녀, 얄미워 보이지 않을까 염려…기두 오빠가 잘 이끌어줘"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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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10-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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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지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이민지가 ‘백일의 낭군님’에서 자신이 연기한 끝녀 캐릭터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민지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끝녀 역할에 대해 “항상 아쉬운게 없지 않아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을 멋있어 하고 좋아하는 걸 거침없이 표현하지 않느냐. 그게 자칫하면 얄미워보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사 한 마디도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친구가 우선이었던 끝녀였기 때문에 얄미워보이지만은 않았으면 했다. 또 구돌(김기두 분)과의 케미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 귀여워보였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김기두 오빠가 잘 이끌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돌 오빠가 따귀 맞는 신을 먼저 제안했다. 처음엔 경수 씨가 제안했다더라. 구돌 오빠가 ‘그냥 때려’라고 해서 때렸다. 합의하에 이뤄진 장면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애드립이 많았다. 이민지는 “감독님께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걸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해봐라’고 했다. 이준혁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분이라서 현장에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지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홍심(남지현 분)의 친구로 왕세자의 명 때문에 구돌(김기두 분)과 혼례를 올린 송주현의 원녀 중 한 명, 끝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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