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탁, 이영아가 시원하게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처럼 작품 속 인연이 현실 연인으로 이어진 커플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일년 이상 매일 얼굴을 마주치며 호흡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연애 감정이 싹트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강은탁 이영아는 현재 방송 중인 KBS2 일일 연속극 ‘끝까지 사랑’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극중에선 이혼한 부부이지만 현실에서는 사귄 지 한 달 된 풋풋한 커플이다.
작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스타 커플은 송중기·송혜교, 이동건·조윤희, 류수영·박하선, 이상우·김소연 등이 대표적이다. 네 살 연하연하 커플인 송중기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고 이듬해인 2017년 10월 결혼했다.
이동건 조윤희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방한 해에 결혼을 하고 딸까지 얻었다. 이동건은 최근 한 방송에서 “1년 가까이 촬영을 하면서 (극중에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쯤 그냥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조윤희를 놓치면 결혼을 못할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재현과 구혜선도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상우와 김소연, 류수영 박하선도 각각 드라마 ‘가화만사성’(2016)과 ‘투윅스’(2013)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2017년 6월, 류수영 박하선도 2017년 1월 결혼하고 그해 8월 딸을 얻었다.
한편 열애중인 강은탁은 2001년 모델로 데뷔한 뒤 ‘주몽’, ‘압구정 백야’ 등에 출연했다. 이영아는 2003년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해 ‘제빵왕 김탁구’, ‘달려라 장미’ 등에 출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