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anila Bulletin 홈페이지]
필리핀 재벌 산미구엘 코퍼레이션 (SMC)이 13일, 올해 1~9월 결산 결과 발표를 통해 동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2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미구엘측에 의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611억 7300만 페소(약 1조 6350억 엔), 순이익은 20% 증가한 524억 500만 페소를 기록했다.
연료와 식품 · 음료 등 전 부문에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자회사 중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정유사 페트론은 고유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필리핀 국내 매출 증가는 1% 수준에 머물렀으나 말레이시아의 소매부문에서 10% 증가하였고, 석유화학부문에서도 호조세를 보였다.
그밖에 식품음료부문 산미구엘 푸드 앤 베버리지(SMFB), 발전부문 SMC 글로벌 파워 홀딩스, 포장부문 산미구엘 패키징 그룹, 인프라부문 SMC 인프라도 매출과 영업 이익이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SMC는 식품·음료 사업 확대를 위해 보유중인 SMFB 주식 중 일부인 4억 6108만주를 85페소로 매도해 392억 페소의 매각 이익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