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현 코트라 IK 대표(42)는 코트라 IK 역대 대표 중 가장 젊다. 1977년생으로 미국 힐스쿨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경제학과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이어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투자 컨설팅, 홍보, 마케팅, 투자유치,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장 대표는 젊은 임원 특유의 장점을 발휘해 외부에서는 발로 뛰며 투자자를 만나고, 내부에서는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장 대표는 외국 생활을 많이 한 만큼 서구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발표를 많이 해야 하는 IK 대표 자리에 적임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주간에 참가한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그의 영어 발표를 보고 한국어를 못하는 줄 착각해 영어로만 말을 걸었을 정도라고 한다.
장 대표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면 젊은 분들이 많아서 소통이 원활한 장점이 있다"며 "잦은 해외 출장에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실제 부임 이후 그는 휴일까지 반납하고 미국 뉴욕, 카자흐스탄(아스타나) 고위급 포럼과 프랑스 등 현장을 누비고 있다. 출장은 2박3일, 2박4일 등 빡빡한 일정이 대다수다.
장 대표는 부임 당시 있었던 논란에 대해서도 실적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의 좌우명은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며, 인내해야 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회해야 할 때 낙심하지 말자'다. 행동과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다분히 담겨 있다.
그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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