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심야시간대 오토바이와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휴대폰매장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L모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24), J씨(17)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범행을 공모한 뒤 각자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해 군포 소재 휴대폰매장 출입문을 손괴하고 침입, 시가 2300만원 상당의 휴대폰 29대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휴대폰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헬멧을 착용하고 범행한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보, CCTV 분석 등 10여일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안양·안산 일대에 은신 중인 피의자들을 사건 발생 3주만에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고 수사과정에서 휴대폰을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사실을 확인, 장물업자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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