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비씨카드는 통합 QR결제 서비스를 3일부터 상용화한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비씨카드는 최근 호환이 가능한 공통 QR 규격과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했다. 금융감독원의 약관 승인도 완료했다.
카드 3사의 QR결제 서비스는 약 800만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한·롯데카드 가맹점이 각각 270만개, 비씨카드가 298만개다.
정부 주도의 제로페이 가맹점이 2만여개인 것에 비하면 높은 범용성을 확보했다. 향후 카드 3사 외 카드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결제방식은 제로페이와 유사하다. 고객은 본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앱으로 가맹점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를 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가 체크카드처럼 계좌에 잔액이 있어야 하는 반면 카드사 QR결제 서비스는 계좌 잔액이 없어도 되는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해 고객 유인 효과를 높였다.
특히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 없어 밴사를 거치지 않아 카드수수료가 종전보다 0.1~0.2%포인트 가량 추가로 낮아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