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1월 2일자로 AJ렌터카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AJ렌터카는 3일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 AJ네트웍스 등 특수관계인이 2일 장외매도를 통해 보유 주식을 SK네트웍스에 매각했다고 정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지분 935만366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인수합병(M&A)가 SK네트웍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유재선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SK네트웍스의 렌탈 중심 신규 사업이 향후 이익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렌터카는 점유율 3위 업체 인수를 통해 지배력 강화와 신규 경쟁자 진입을 제한해 전반적인 마진개선이 가능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5.7%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액은 17.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SK네트웍스의 본 업무도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다. 유 연구원은 "정보통신과 주유소의 성장성은 제한적이지만 정부 규제와 단가 협상 등이 일단락되면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