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5G 등 미래 주파수 확보 위해 공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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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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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2019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아태지역 준비회의 열려

  • 유영민 과기부 장관 참여, 5G 주파수 추가 분배 등 의제 논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WRC, World Radicommunication Conference)를 준비하기 위한 제4차 아‧태지역 WRC 준비회의(APG19-4)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전파통신회의(WRC)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전파 올림픽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주파수 등 국제 주파수 분배를 결정하는 회의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준비회의는 WRC-19회의('19.10.28.∼11.22., 이집트)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38개 회원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5G의 조기 글로벌 확산을 위해 아태지역의 협력과 동참을 제안했다.

'WRC-19 주요 의제'로는 △5G 주파수 추가 분배 △28㎓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1.4㎓/2.1㎓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등 25개가 논의되고 있다.

WRC-19에서 5G 주파수 대역으로 24.25-27.5㎓, 31.8-33.4㎓ 등 11개 대역이 5G 추가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5G 주파수로 기 공급한 28㎓ 인접 대역을 지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동형위성시스템(ESIM), 방송위성 등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이용 중이거나 이용 예정인 이동통신서비스(1.4㎓,2.1㎓,28㎓)를 보호하기 위한 위성서비스 출력 제한 등 운용조건을 부과하는 방안도 국제 공조를 통해 WRC-19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APG 19-4 회의 개최국으로써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병행해 우리나라 5G 주파수 대역인 28㎓ 대역의 글로벌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회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아리완 하오랑시(Areewan Haorangsi)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 위규진 APG 의장, 필립 아브뉴(Philippe Aubineau)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영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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