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로 11월 53.8보다 0.1포인트(P) 소폭 올랐다.
4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은 이날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3.9로, 지난 6월 이래 6개월 만에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12월 제조업 PMI가 49.7로 전월의 50.2에서 하락해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지난달 종합 PMI도 52.2로 집계돼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 차이신 종합 PMI는 51.9이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교육, 헬스케어, 문화, 관광 등 서비스산업 발전을 지원하기로 한 부양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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