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수,간암 투병 끝 별세..탤런트→디자이너→의류업체 대표→연예기획사 대표 파란만장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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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9-01-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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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고향' 등 출연

하용수 [사진=연합뉴스]

패션디자이너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한 하용수가 5일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하씨는 간암 투병 끝에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하씨는 1969년 T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해 '별들의 고향' 등 영화에 출연하고 1974년 진태옥 디자이너의 패션쇼 연출을 맡은 이후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1986년에는 의류업체 베이직을 설립하고 이후 닉스, 클럽 모나코 등 브랜드를 선보였다.

영화 의상감독으로 1991년 춘사영화제, 1992년 대종상영화제 의상상을 받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연예기획사 '블루오페라'를 운영해 최민수, 이정재 등이 소속돼 있기도 했다.

하씨는 1997년 업체 베이직의 부도 후에는 해외로 떠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자서전을 내고 지난해 1월에는 영화 '천화' 주연을 맡았다.

빈소는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8일 오전 9시, 장지는 양주시 하늘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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