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올해부터 4년간 161억원을 들여 방범용 CCTV 1100대를 추가 설치, 도시안전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CCTV는 2019년까지, 도시공원은 2020년까지 100%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는 열악한 재정 상황을 반영해 국비(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하고 관계기관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택지개발조성, 도시공원 조성 등 사업 허가 때 방범용 CCTV 등 도시안전 인프라를 필수시설로 갖추기로 했다.
또 CCTV 설치방법을 개선하고 전신주를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해 설치장소를 늘릴 방침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2013년 CCTV통합관제센터를 문 열고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증설해 5대 범죄가 5년 간 꾸준히 감소하는 등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광주경찰청 집계결과 범죄 검거율이 2013년 69.5%에서 2017년 84.7%로 크게 높아졌다.
이용섭 시장은 “안전 없이는 시민들의 행복한 삶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광주도 만들 수 없다”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CCTV를 증설해 안전광주 실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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