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개월 만에 또 기술수출 9000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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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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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7억8500만달러(약8823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11월 1조4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이후 2개월 만의 쾌거다.

이번 기술수출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두 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반환할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받고,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억7000만달러(약8655억원)을 받는다.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전임상(동물실험)을 공동 수행하고,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글로벌 임상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5일에도 유한행은 1조4000억원대 신약 기술 수출·개발 계약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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