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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로 휘청 워런 버핏은 기술주 바보?…IBM 이어 잇단 기술주 투자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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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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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P·연합뉴스]


평소 기술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투자를 꺼려온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기술주에 투자할 때마다 손해를 봐 눈길을 끈다.

버핏 회장은 IBM 투자에 실패한 데 이어 '애플 쇼크'로 큰 충격을 받았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실적 악화 전망 소식이 알려지며 전날보다 10%나 추락했다.

이로 인해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 평가액은 40억 달러(4조5000억원) 정도 감소했다.

버핏 회장은 2016년 1분기 980만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애플에 계속 투자해왔다. 현재 2억5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버핏 회장은 지난해 5월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애플의 경영 방식과 애플을 중심으로 형성된 경제, 애플의 생각하는 방식 등을 모두 좋아한다"며 "가능하다면 애플 주식 100%를 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버핏 회장이 기술주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버핏 회장은 과거 IBM에 투자를 했다가 큰 손해를 본 바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11년 100억 달러를 투자해 IBM 주식 6400만주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말 8100만주까지 늘렸다.

하지만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IBM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쌓이면서, 결국 지난해 IBM 보유 주식의 94.5%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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