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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비즈]
이번 주(7~11일) 베트남 주식시장에 단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4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880.9포인트(p)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상승 마감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32% 뛴 100.85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이번 주 시장에서 단기 회복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크다”며 “VN지수는 885p 근처에서 강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주부터 이어진 하락 위험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등에 대한 우려로 위축된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낮은 수준의 유동성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도 난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가 단기적인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과거 시장은 855p~865p 부근으로 떨어진 뒤 회복했다”며 “시장은 이 구간을 다시 시험한 뒤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VDSC은 “VN지수와 HNX지수 모두 여전히 하락세에 있다. 기술적 반등 등 단기적으로 회복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너무 신뢰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지금은 시장의 바닥을 기다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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