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오는5월부터 10월까지 인천공항 T에서 ‘택시지역선택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후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시지역선택제란 택시의 사업구역과 관계없이 서울·인천·경기등 희망지역을 선택해 배차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인천공항은 현재 지역별 배차방식을 적용해 운영하면서 해당지역 택시는 해당 자역으로 가는 손님만 태울수 있는 방식으로 공항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지역택시기사들의 개선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컨대 서울·인천·경기지역 승차장을 따로 설치해 인천택시는 인천지역으로가는 손님만 태울수 있어 인천택시가 서울지역 손님을 태우고도 손님을 내리도록 해야 하는등 택시기사들의 불만요인이 되면서 인천공항공사측에 제도개선을 요구해 왔었다.
이에따라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번 방안을 마련하고 1~3월 택시호출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구축→4월 시스템 시범운영 및 홍보안내→5월 택시지역선택제 시범운영등의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인천공항관계자는 “그동안 공항택시기사들의 꾸준한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시범사업을 마련했다”며 “5개월여의 시범운영후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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