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오른다…3% 이상 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10 0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손보사들이 일제히 보험료를 올리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5% 인상한다. 업무용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3.5%, 0.8% 올린다.

현대해상 역시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한다. KB손해보험은 3.4%, 한화손해보험은 3.2%, 메리츠화재도 3.3% 인상을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3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7%(개인용 3.0%, 법인용 1.7%, 영업용 0.8%) 인상키로 했다.

이처럼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선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에 따른 적자 확대 등 요인을 반영하면 최소 4% 이상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2017년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3분기 누적 손실 20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운전자 부담을 고려해 자동차보험료를 과도하게 올리지 말라고 주문했고, 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거쳐 3%대 인상을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