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원·달러 환율 1115~1121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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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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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선물은 10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1115~1121원선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위안·달러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6.8위안을 위협하고 있어 환율에 하락 압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FOMC 의사록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서 몇몇 위원들은 향후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 몇몇은 12월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는 등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의사록뿐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면 경기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했고, 애틀랜타 연은과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금리인상까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가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상당 규모 구매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며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12월 FOMC 의사록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의 스탠스가 온건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또한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 발언뿐 아니라 최근 여러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향후 정책에 대해 유연해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앞으로 경기 여건과 시장상황 등에 따라 연준의 정책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유연해진 연준의 입장은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지수는 95.1에 하락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1엔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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