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전용 차량' 개발 추진...서울의 '블랙캡'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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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1-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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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전용 차량'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께 새로운 디자인의 서울 택시가 시내를 누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만의 특성을 살리고 교통 약자를 배려한 새로운 디자인의 택시 도입 계획을 전했다. 이는 지난 11일 시가 발표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시는 서울만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차량 디자인으로 서울 택시를 영국 런던의 '블랙캡'이나 일본 도쿄의 '크라운' 택시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택시 전용 차량에 택시 운행에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상용차보다 가격을 낮추고, 절감 비용을 택시요금 안정화, 택시기사 복지 증진에 쓰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시가 구상하는 새로운 택시 전용 모델은 뒷자리 문이 전동 슬라이딩으로 설계돼 자동으로 여닫히는 구조다.

이밖에 시는 차량 전고(접지 면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잰 차량의 높이)를 높여 실내 공간을 넓히고 트렁크를 대형화해 휠체어 등 큰 짐을 쉽게 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비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얼마 전 모 차량 제조사와 비공식적으로 만나 차종 개발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민, 기사,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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