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혁신 깃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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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19-0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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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기자회견 통해 "교실혁신, 교육자치 실현하겠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혁신의 깃발을 들었다.
오래되고 낡은 것 덜어내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14일 무안군 남악읍에 있는 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전남교육 핵심과제로 수업과 평가의 개선을 통한 ‘교실 혁신’,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제시했다.

또 “새해에는 혁신 전남교육의 동력을 모아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올 한 해 민주주의와 혁신, 미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전남의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지난해 마련한 5대 교육지표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배움이 즐겁고 당당한 학생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하고, 비판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도록 학생참여 중심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배움의 과정을 평가할 때 과정 중심의 평가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자율과 책임 속에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징계와 처벌보다는 따뜻한 생활교육과 관계 회복, 공감과 소통의 교육, 인성·창의·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등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시민감사관제 운영, 인사제도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전남교육의 품 안에서 차별받지 않고 각자의 꿈을 키워가도록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 에듀버스 · 에듀택시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농산어촌과 원도심 지역의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남형 미래학교’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약속하고 ‘주민참여 교육행정 실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전라남도교육참위원회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해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조직개편과 관련해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가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하도록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올해는 우선 도시형, 도농형, 농촌형, 도서벽지형으로 나눠 10개 교육지원청에 시범 운영한 뒤 평가와 보완작업을 거쳐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실무위원회와 조정위원회를 두고 의견을 수렴했지만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와 충분히 협의해 3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인사와 관련,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지원하는 ‘혁신역량 기반 인사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교장공모제 내부형 신청학교의 50% 범위에서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민주적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한 교원이 승진하는 인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평판도 비율을 상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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