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관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과 친해지고 문학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날로 깊어지는 문화불평등을 해소하고 사교육이 채워주기 힘든 정서적 풍요로움을 목표로 하는 고양시도서관의 초등학교 어린이대상 전인교육 프로젝트다.
긴 겨울방학을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지하며 지내는 실정이지만 행주동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기관이나 문화시설이 전무한 문화소외지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주동 경로당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수업인‘행주동 詩바람 프로젝트’와 그 맥을 함께 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방학이면 아이들이 긴 시간을 재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날들이 많았는데 동네로 직접 찾아오는 문학수업이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책, 문학과 관련된 교육이 부족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서관서비스로 부터 소외된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행주동 어린이들이 행복한 겨울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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