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만 설치된' 세종시 주민자치회, 전 읍면동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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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1-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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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인 행안부 차관, 주민자치회 활성화 위해 세종시 전격 방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21일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해 주민자치회,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직접 만난다. [사진=행안부 제공]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21일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해 주민자치회,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직접 만난다.

윤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세종시 주민들과 함께 주민자치회 활성화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현장 주민들과 일선 공무원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예정이다.

세종시는 '시민주권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부강면 단 1곳에만 설치돼 있는 주민자치회를 앞으로 전 읍면동으로 확대·도입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옅어져 가는 지역의 사회적 자본을 두텁게 만드는 주민참여의 통로다.

이번에 방문하는 세종시 부강면은 금요일마다 면내 독거노인들에게 빵을 구워 무료로 나눠 주거나, 청소년 공부방과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이처럼 거창한 사업은 아닐지라도 외로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돕고, 2% 부족한 문화 기반시설을 채우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행안부는 '주민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을 목표로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생활에스오시(SOC) 사업, 보건‧복지 등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제공 시범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 차관은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고 이야기하는 것만큼 관련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파악하는 데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라며 "직장인들이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는 경우 ‘공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사업장에 협조를 구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민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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