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2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열쇠였던 '스톡홀름 협상' 결과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 관련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미 고위급회담에 이어 북·미 간 실무 차원에서도 대화가 이뤄지는 등 북·미 대화의 모멘텀(동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우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21일(현지시각)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인근에서 '합숙 담판'에 돌입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합류, 북·미 및 남·북·미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연대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현안을 다루는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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