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분할 3사(일렉트릭·건설기계·지주)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막바지 수순에 접어 들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 노사는 이날 '2018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동결, 성과급 142%, 격려금 100%+20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교섭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분할 3사는 임단협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를 오는 25일 연다.
애초 이들 현대 기업들은 '4사 1노조' 체계 때문에 모든 사업장에서 잠정합의안이 안 나오면 찬반 투표에 부칠 수 없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7일, 지주회사 지난 7일, 건설기계 지난 9일 등 각각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족 명절인 설 전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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