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디자이너, 동성 성추행 의혹…A씨 "제 허벅지에 손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24 0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영세, 올해 65세 패션디자이너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다.

23일 채널A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9월 김영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 집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운전기사인 B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자기 손을 제 허벅지에"라며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운전기사인 B씨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며 "'침대 위에 올라와라', '마사지를 해달라'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영세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 그 친구는 2m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다"며 A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일부러 접근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세는 올해 65세의 패션 디자이너로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졸업한 후 왕영은,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 80년대 톱스타의 패션을 담당해왔다.

디자이너 능력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떨치던 김영세는 1993년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면서 재기에 성공하자 2016년에는 미국 LA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