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달 1일까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도 높은 특별점검에 나선다.
충남도는 5개반 25명의 기동감찰팀을 편성해 명절 분위기를 틈탄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등 10대 취약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도 본청을 비롯해 사업소, 시군, 출자·출연기관 등이다.
이번 점검은 민선 7기 초반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동시에 차질 없는 현안 해결 등 각종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공공발주 건설공사 현장의 하도급 실태와 건설근로자, 건설장비 등에 대한 체불 발생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점검 계획은 △근무지 이탈 △금품․향응수수 △복지부동 및 책임회피 △예산부당집행 △보조금 부당교부 △허위출장 △기밀누설 △성폭력·성추행 △민원방치 △직위를 이용한 사적 이익추구 등 10개 분야이다.
도는 공직기강 점검기간 중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적발될 경우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체불발생 및 부당하도급 등 건설현장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강경한 행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도 공직자들이 외부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직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공직기강을 확립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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