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오는 2월부터 행복택시 운행 횟수를 월 30회로 늘리기로 결정, 대상지역 주민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행복택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월 24회 운행됐다.
행복택시사업은 지난 2015년 10월 마지막 승강장으로부터 2km 이상 떨어진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2017년 들어 1.5km 이상 12개 마을로 늘었으며, 주민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2018년 8월부터 0.8km 이상 40개 마을의 주민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행복택시 운행 횟수는 총 6300여 차례에 이르며, 8500여명의 주민이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사는 고충을 덜었다.
특히 고령화가 심한 지역특성상 행복택시는 노인층의 통원치료나 장보기에 큰 보탬이 됐다.
행복택시 요금은 거리와 관계없이 이용자 1인에 1300원만 지불하면 되고, 나머지는 군이 지원한다.
당초 전액 군비로 추진하던 이 사업은 2018년 농촌형 교통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국비 5000만원, 도비 1000만원을 받는다.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주민 이모(68) 씨는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 청양읍내 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기 불편했는데 운행횟수를 늘려 반갑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현재 행복택시가 다니는 40개 마을 외에 추가할 지역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마을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또 다른 교통복지증진사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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