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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LG유플러스가 작년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0일 LG유플러스의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5%와 31% 하락한 1315억원과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실적 부진 사유로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과 마케팅비용 증가, 5G 주파수 상각 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특별성과급 지급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는 "수익인식에 대한 새 회계기준인 IFRS15로 실적을 발표하게 되면 영업이익이 17%가량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회계효과를 제외하면 내용은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래도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2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5G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형태가 본격화 되고 있어 LG유플러스가 LG그룹의 4차 산업을 이끌 핵심회사로 육성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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