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31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민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 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km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가 망가졌다는 피해자 주장에 대해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최민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연결돼 있지 않았고, 상대 측은 블랙박스가 있으니 영상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몰아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gu***)" "블박보면 깔끔하게 정리될 듯(po***)"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공인의 신분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저런 사람들은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블랙박스를 제출해서 진실공방을 확실히(ol***)" "상대방이 잘못했네. 무조건 연예인은 참아야 되냐. 최민수씨 잘 해결하세요. 응원할게요(rh***)" "블랙박스 보면 대충 답이 나오지. 공개해라(pa***)" 등 댓글로 최민수의 입장을 이해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도 참았어야지. 아내가 얼마나 속 터질까. 정신 차리고 살아요(gi***)" "또..? 일 좀 하나 싶으면 또 사고 치네(sk***)" "아무리 그래도 보복운전은 안되는 겁니다(so***)" "최민수 평소 이미지 관리 잘 했었야지. 한두 번이 아니니까 대중들이 믿어줄 수 있겠나ㅉ(sy***)" 등 댓글로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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