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설연휴 일평균 여객 20만3천명 예측…역대 최대치(19만377명) 갱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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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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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3일(일) 하루동안 21만 3,032명 이용 예상 … 역대 명절중 일일 최다여객 기록 전망

올 설날명절에도 인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월 1일(금)부터 2월 7일(목)까지 7일 간 약 142만 6,035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여객은 작년 설 연휴(19만 377명, 2018.02.14. ~ 2018.02.18) 대비 약 7% 증가한 20만 3719명에 달할 전망이다.

명절(추석,설) 연휴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 설 연휴가 처음으로, 이번 설 연휴는 일평균 기준으로 역대 명절(추석,설) 중 최다여객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기록은 작년 설 연휴에 기록한 일평균 여객 19만 377명이다.

특히, 2월 3일(일) 하루 동안의 여객 예측치는 21만 3,032명(출발 : 11만 1,138 명, 도착 : 10만 1,894 명)으로, 이번 설 연휴 중 가장 많은 여객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명절연휴(설, 추석) 중 일일 최다여객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뿐만 아니라 2월 2일(토) 21만 2483명, 2월 1일(금) 20만 9150명, 2월 6일(수) 20만 5926명 등 이번 연휴기간의 실적들이 인천공항 역대 명절연휴 일일여객 최다기록 1위~3위 및 5위를 각각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 2일 토요일(11만 4,169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 6일 수요일(11만 58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약 70여 명의 공항공사 특별근무인원과 400여 명의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안전관리와 여객편의에 중점을 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설해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상황실을 운영한다. 공사는 72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총 8회의 제설관숙훈련도 마쳤으며, 항공기 제빙 시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6대의 제빙장비를 확보하고, 25개소의 제방빙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이 공항에 체류하거나 기내에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에 대비한 대책도 강화되었다. 공항공사는 터미널별로 여객 대기장소 및 구호물품을 구비하고, 국토부, 서항청 및 법무부, 세관, 항공사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내 여객에 대한 안내 강화, 심야 체류여객 대비 비상전세버스 확보 등을 통해 여객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에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감염병 확산 방지대책도 마련하였다. 공항공사는 수유실, 어린이 놀이시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세정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국여객 주요 동선의 무빙워크 핸드레일, 카트 손잡이 등에 대해 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내카운터에 소독제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필요 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5명의 화재현장전문가를 투입하여 156개 공항시설의 주방화구, 덕트, 소화기 관리상태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이 24시간 대기하며 인천소방대와 공항소방대 동시 출동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하공동구, 옥외시설, 수하물 작업장 등의 위험성과 한랭질환 예방상태에 대해 점검하는 등 현장작업자들에 대한 안전 확보 조치도 완료했다.

동파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의 순찰 및 점검, 운항 및 항행안전 시설 점검 등 시설물 장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특히 여객의 수하물을 운반하는 수하물처리시설(BHS)에 대한 예방정비와 시설개선을 실시하고, 운영점검 등을 강화하여 수하물이 정시에 운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사는 여객들의 출국장 이용편의 강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터미널 내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출국대기열 현황 및 예상 출국소요시간을 표출하는 한편, 산학협력생 및 봉사단을 포함한 하루 400여 명의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들을 각 출국장으로 분산시켜 안내하고 대기열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출국 시 보안검색 및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는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를 설치해 오전 피크시간(7시~9시)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출국 시 체크인 카운터 대기열이 긴 경우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의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쉽고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 기기를 14대 배치하여 시범운영 하고 공항종합안내 키오스크 30대를 리뉴얼 하는 등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여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버스매표소는 24시간 연장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 버스매표소는 기존에도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어 모든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심야 체류여객에 대비해 전세버스 30대를 운영하는 등 비상 시 공항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송대책도 강화한다.

승용차를 이용해 공항을 찾는 여객을 위해서는 상시 운영되는 32,723면 규모의 기존 주차장에 총 7,868면의 임시주차장들을 추가 확보하여 총 40,669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차량이용객의 폭증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설 연휴를 맞아 공항공사는 공항철도와 협의하여 2.5~2.6 양일간 인천공항-서울행 열차를 연장운행한다. 제2터미널 출발 - 서울역 도착 막차는 01:15분으로 연장되었으며, 서울역 출발 - 제2터미널 도착 막차 역시 01:06분으로 연장된다. 이 외에도 심야여객을 위한 심야버스를 운행하여 여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면세점 인도장에는 임시인도장 및 재포장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현장 안내 및 환경미화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여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면세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탑승동 인도장에는 키오스크 운영을 통해 평균 대기시간을 20% 가량 단축시킬 계획이다.

식음료 시설은 각 매장 특성에 따라 조기 또는 연장영업을 시행하고, 주문 후 신속하게 나오는 퀵서비스 메뉴를 제공하고 대기 중 사전 주문을 활성화해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1.25~2.10 총 17일간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설 연휴 동안에는 인천공항 내에 인천시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공연, 전통마술, 민속놀이 체험 및 음식 나눔 행사 등 여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이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여객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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