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가정집 잠입해 광란의 '풀파티' 즐긴 라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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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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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Dodo 화면 캡처(이하)

[노트펫] 한밤중 가정집에 잠입한 것도 모자라 수영장에서 한바탕 파티를 즐긴 라쿤들의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텍사스의 한 가정집 수영장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떠난 라쿤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보 로드리게스는 며칠 전 밤, 자신의 집 보안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되는 화면을 힐끗 보고 깜짝 놀랐다.

마당에 있는 수영장이 찍힌 어두컴컴한 화면 속에 몇몇 어두운 물체들이 물속에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첨벙거리는 소리까지 나고 있었던 것이다.

보 로드리게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화면을 보고 매우 혼란스러웠으며,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며 '어떤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화면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본 그는 수영장에 있는 의문의 물체가 여러 마리의 라쿤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의문은 풀렸지만 이제 그는 좀 전과는 다른 이유로 걱정을 하게 됐다.

그는 "나는 라쿤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겁에 질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 수영장에 빠진 라쿤을 건지러 그가 마당으로 달려갔을 때, 그는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물에 빠져 죽은 줄 알았던 라쿤들이 수영장 밖으로 나왔다 다시 물에 뛰어드는 등 계속해서 들락날락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라쿤들은 선반 위에 오른 뒤, 마치 다이빙을 하듯 멋지게 뛰어내리기까지 했다.

라쿤들은 마치 풀파티를 하듯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수영장은 풀파티의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그는 이웃집 개가 라쿤들을 발견하고 짖기 전에 서둘러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이후 그 뻔뻔한 수영장 도둑들을 집 밖으로 쫓아냈다.


그는 "나는 그동안 이런 광경을 목격한 적이 없었다"며 "라쿤들이 밤늦은 시간 몰래 수영을 하기 위해 내 집에 왔다는 사실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로 드리게스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동안 라쿤은 무서운 존재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제 그는 라쿤을 보면 웃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는 "이제 내게 라쿤은 전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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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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