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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자발적 이직 4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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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2-0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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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만3854명'으로 2017년보다 2만1866명 증가

  • 건설업 가장 많아… 지난해 이직자 19만8482명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가 40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진했던 건설산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20만 명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비자발적 이직자가 40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진했던 건설산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20만 명에 육박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비자발적 이직자는 43만3854명으로 2017년보다 2만1866명(5.3%) 늘었다.

근로자 등 사업체 종사자가 일을 그만두는 것을 원하지 않음에도 일터를 떠나는 것이 비자발적 이직으로 분류된다.

대체로 △고용계약 종료 △구조조정·합병·해고에 따른 면직 △회사 경영 사정으로 인한 휴직 등이 비자발적 이직에 포함된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건설업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건설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전년보다 4151명(2.1%) 늘어난 19만8482명으로 2010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건설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2015년에 11만6675명이었는데 2016년 14만1992명, 2017년 19만4331명으로 2년 연속 급격히 늘었고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영업자가 많은 산업에서도 비자발적 이직이 속출했다. 지난해 숙박 및 음식점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4만9757명으로 2017년보다 1683명(3.5%)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이 비자발적 이직자는 4905명(21.1%) 늘어 2만8158명이 됐다.

주력 산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4만105명을 기록했다. 2017년보다 5009명(14.3%) 증가한 수준이었다.

취약한 지위에서 일하던 이들이 비자발적으로 이직하는 경향이 최근 수년간 확대했다.

2018년 비자발적 이직자 가운데 임시일용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82.5%로 2012년 90.0%를 기록한 후 최근 6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2014년 78.0%까지 하락했다가 4년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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