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기본요금 16일부터 38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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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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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중순부터 38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요금은 4600원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최종 조정된 택시요금을 16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본요금은 800원, 심야요금은 1000원씩 인상된 것이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6500원으로 1500원 인상됐다.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에 따라 심야할증 요금의 10원 단위는 앞으로 반올림한다. 예컨대 요금이 4040원 나오면 4000원을,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반올림은 미터기 지불 버튼을 누르면 자동 표출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 택시 7만여대 미터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기간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택시 차량 내부에 요금 조건표를 부착한다.

서울시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승차거부, 부당요금 근절, 심야 승차난 해소,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대책 등을 담은 '서비스 개선 5대 다짐' 실행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후 9시∼오전 9시 심야운행 택시를 하루 1000대가량 추가 운행하고, 개인택시조합 고객 만족 센터에서 24시간 불편 신고를 받겠다고 했다. 또 고령 택시기사 자격검사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 요금미터기 개정과 검정 기간을 최대한 줄여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대시민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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