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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풍부한 현금력에 반도체업체 인수 기대감 커져"[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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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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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주가 5만2000원으로 상향

[사진=아주경제DB]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가 풍부한 현금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1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1분기 저점을 찍은 뒤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공급업체의 설비투자 등 자본적지출 감소(CapEx Cut)로 업황 개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네덜란드 NXP, 미국 자일링스(Xilinx), 독일 인피니언(Infineon)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이들 기업을 인수할 경우 기존 파운더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고 주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올해 74조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90조원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낸드 수요 및 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최근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가가 단기 조정을 거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45%(200원) 상승한 4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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