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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5·18 유공자명단 공개 시 의원직 사퇴"…'조건부 사퇴'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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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2-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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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북한군의 5·18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유공자 명단 공개 등이 이뤄지면 사퇴하겠다며 '조건부 사퇴'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주최자로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는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만 여야가 합의해 마련된 5·18 진상규명법의 제3조 조사범위에 명시된 북한군 개입 여부 및 북한군 침투조작 사건에 대한 검증과 다양한 의견 수렴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임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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