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해 추천을 받는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오는 15∼22일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해 추천 인사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현재까지 사외이사 선임은 정부가 지정한 인물을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는 '낙하산' 인사가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며 "(노동이사제는) 노동조합이 경영권 침해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노사가 경영에 함께 참여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 방향 설정을 위해 출범한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2017년 말 보고서를 통해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했다.
노조는 언론 광고, 행내 추천 등으로 노동계·인권 분야에서 경륜을 갖춘 인사를 노동이사로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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