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진선규 "해안스님役, 같은 '빡빡이'여도 '범죄도시'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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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2-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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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진선규[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와는 극과 극 캐릭터를 선보인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진서규는 박목사를 돕는 해안스님 역을 맡아 전작 '범죄도시'와는 상반된 매력을 선보인다. 전작에서 조선족 조폭 연기로 영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진선규는 해안스님 역으로 온화하면서도 위트 있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

진선규는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그땐 안 좋은 생각과 행동을 했다면 해안스님은 도와 선에 관해 생각하는 인물이다. 같은 '빡빡머리'여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보며 지적인 스님의 모습들을 찾아보았다. 생각한 대로 전작과 다른 결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거들었다.

또한 그는 영화를 처음 보고 난 뒤, 엄청난 만족감을 느꼈다며 "이 작품에 출연한 게 엄청난 영광이라고 느껴진다. 팬심을 가지고 감독님과 선배님, 정민씨, 재인씨에게 '잘 봤다'고 했다. 잘 될 거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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