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장재 제조사 실드에어가 필리핀 기업의 유연포장 사업을 인수해, 동남아시아에서 식품포장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수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매수와 관련된 거래는 4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실드에어에 의하면, 이번에 실드에어가 인수하는 사업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인쇄 및 라미네이팅 가공을 하는 MGM의 유연포장 사업부문. 198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동남아에 식품용 유연포장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호주, 브루나이, 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종업원은 150여명.
실드에어는 MGM의 인쇄・라미네이팅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실드에어의 칼 데일리 수석 부사장은 "MGM의 유능한 인재들의 당사 합류로 인해 급성장하는 동남아 식품 시장에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데일리 부사장은 이번 사업인수는 성장하는 지역에 투자한다는 기존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아시아 지역 생산능력과 시장의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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