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 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A(53)씨가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침입했다. 전과 32범인 A씨는 흉기를 들고 업주 B(55)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C(43)씨가 A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편의점에 들어가 A씨를 제압했다. B씨는 편의점에 설치된 폴리스콜을 눌러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C씨가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제압한 후였다. C씨는 태권도 5단, 유도 1단의 유단자로 알려졌다. A씨는 강도미수 혐의로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에게 표창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