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는 26일 '정기주총 소집' 이사회… 사외이사 일부 교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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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2-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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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내주 이사회를 열고 내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작년 실적 승인, 신임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조정,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논의한 뒤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낸다.

이번 이사회 참석 대상은 의장인 이상훈 사장을 비롯해 사내이사 겸 등기 임원인 이재용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6명 등 모두 11명이다.

다만 이 부회장은 참석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과거에 이사회에 참석한 전례가 거의 없었다"면서 "아직 이사회 참석 여부 결정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곳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사회 전날인 25일에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가 열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이인호, 송광수, 박재완)의 교체 여부가 결정된다.

아직 이사회 멤버들에게 공식 통보되진 않았으나 이들 3명 가운데 1∼2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던 이사진 숫자는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끝나는 3명의 사외이사는 사추위를 비롯해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등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 위원회도 진용을 정비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사업부문별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고동진 사장을 등기이사로 내정했으며,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삼성 전자계열사들은 내달 20일 수요일에 정기 주총를 개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삼성SDI는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총 개최일을 3월 20일로 공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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