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작은 영화관’이 인기를 끌자 6곳 더 늘리기로 했다.
올해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작은 영화관’은 2015년 장흥 정남진시네마를 1호로 고흥과 진도, 완도, 곡성, 화순 등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라남도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누적 관람객이 71만 5000명으로 순이익 8억 1천만 원을 달성했다.
고흥의 경우 순수익이 4억 6600만 원으로 지출액 대비 150%의 수익을 냈다.
장흥은 1억 6900만 원, 완도는 9000만 원, 진도는 6500만 원, 화순은 2600만 원이다.
특히 화순군은 순수익의 10%를 장학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은 최신 개봉영화를 보려고 먼 도시까지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대도시 영화관보다 관람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작은 영화관 관람료는 도시권 영화관보다 40% 이상 저렴한 6000원이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1000원 할인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4곳, 2020년 2곳을 더 건립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영암, 장성, 함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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