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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30% 걷기 여행 참여…여행자의 60% '현재 삶'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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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2-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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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걷기여행에 참여했다. 이들의 만족도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5일 ‘걷기여행길 이용자 실태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단위 걷기여행길 이용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전국 56개 걷기여행길에서 만 15세 이상의 걷기 여행자 589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면접조사(2018.5월~12월)와 전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2018.9월~10월)로 실시됐으며 표준 오차는 ±1.39%이다.

온라인 조사는 걷기 여행 경험자와 무경험자 비교를 통해 걷기 여행의 특성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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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걷기 여행자의 60.1%가 현재 삶에 만족하는 반면, 무경험자는 44.7%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걷기 여행자는 여행(68.6%)과 등산(41.6%)을 즐기는 반면, 걷기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휴식(84.8%)과 취미오락(43.1%) 활동 참여 비율이 높았다.

지난 1년간 걷기 여행에 참여한 비율은 평균 30.9%, 참여횟수는 4.3회였다. 국민 10명중 3명 꼴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의 경우 40%가 걷기여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반면, 30대 이하 젊은 층의 걷기여행 경험률은 21.9% 수준이었다.

걷기여행길 방문의 주된 목적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자연에서의 휴식(53.5%)’과 ‘건강(48.3%)’을, 30대 이하 청년층은 ‘일상생활 탈피(41.8%)’와 ‘자연에서의 휴식(36.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대면 면접 조사에서는 걷기여행길 이용행태와 이용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걷기여행길 이용 만족도는 평균 5.71점(7점 척도)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해당 걷기여행길 재방문 의향도 평균 5.72점(7점 척도)에 달했다.

걷기여행 동반객 형태는 가족(45.1%), 친구(31.8%), 단체모임(18.6%), 동료(4.6%), 연인(3.3%) 순으로 집개됐다.

걷기여행길에 대한 정보는 ‘가족,지인 등(65.2%)’을 통한 획득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32.4%)’을 통한 정보 획득 시엔 주로 ‘카페/블로그(69.4%)’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걷기여행 시 1회 평균 1.4일 체류하고 전체의 약 33.5%가 숙박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펜션,민박(45.8%)’ 이용률이 높았다. 이들의 평균 지출액은 11만1301원(1인 1회 기준)이었으며 숙박여행(21만6642원)과 당일여행(5만8280원)의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송현철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실장은 “이번 조사가 걷기여행자 특성과 걷기여행길 이용 행태 파악을 위한 전국 단위의 최초 조사인 만큼 앞으로 신규 마케팅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걷기여행길 이용 활성화 및 젊은 층의 걷기 여행 인구 확대를 위하여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운영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비롯한 수요자 맞춤 걷기여행길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 소재하는 걷기여행길은 2007년 제주올레, 2008년 지리산둘레길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50개이며,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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