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연중 꽃피는 꽃기린 신품종 ‘레드팡’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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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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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이 선명해 관상가치가 높으며, 콤팩트한 수형으로 실내 활용도 높아"

꽃기린 신품종 ‘레드팡'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년 내내 꽃을 피울 수 있는 다육식물인 ‘꽃기린’ 신품종 ‘레드팡(Red Pang)’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프로비아속 식물중 하나인 꽃기린은 꽃으로 보이는 부분이 실제로는 꽃을 둘러싸고 있는 포엽(bract)이며, 실제 꽃은 포엽 안에 숨겨져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꽃기린은 햇빛 물과 비료가 충분하면 가정에서도 연중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포엽색은 적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하며 꺾꽂이로 번식이 가능하다. 꽃시장에서는 연중 판매되고 있으며, 3월에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다. 고온에도 잘 견디는 장점 때문에 최근 소비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도 농기원은 지난 2000년부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신품종을 개발해 왔다. 녹색에서 분홍색으로 점차 변하는 포엽을 가진 ‘파노라마’와 두가지 포엽색의 ‘듀얼핑크’ 등 21개 품종을 육성 농가에 보급했다.

올해 출원한 ‘레드팡’ 품종은 기존 꽃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색 품종보다 포엽과 잎의 색이 진하고 선명해 관상가치가 높으며, 가지수가 많고 식물체가 작은 콤팩트한 수형으로 실내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 기존 유통되고 있는 적색 품종을 대체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품종 분양은 종자업 등 일부 자격을 갖춘 단체나 농업인에게 분양되며, 이를 통해 대량 생산 후 소비자의 가정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김석철 경기도농기원장은 “꽃기린 신품종 개발은 국내 화훼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분화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품종 개발 보급으로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국산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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