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북미 정상회담에 추가 랠리 기대감 커"[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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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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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EPA·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우리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종전선언과 관련된 내용이 합의문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싱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중 고위급 협상이 이틀 연장되면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양측 협상단은 △기술이전 강요 및 사이버 절도 △지적재산권 보호 △비관세 무역장벽 △외환시장 개입 △농축산물 시장 개방 △서비스시장 개방 등 2 차 정상회담을 위한 6건의 MOU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3월 1일로 다가온 관세부과 시한이 재차 연장되는 동시에 3월 중 미·중 정상이 최종담판을 위한 회담을 열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측의 총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과 환율과 관련된 강력한 합의 뉴스가 주목된다"며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두 가지 합의가 사실이라면 미국 경제에는 중장기 호재인 동시에 글로벌 외환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합의"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한반도 종전선언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과 관련된 내용이 회담 합의문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종전선언 관련 내용을 양측이 합의한다면 비핵화 및 북·미 관계 개선의 진일보된 신호라는 점에서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및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리스크가 동시에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국내 및 중국 금융시장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가 강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된다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여지가 높다"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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