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수협중앙회 25대 회장 당선자 사무실 부정선거혐의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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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2-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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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장 선거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23일 임준택(62) 제25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사전선거운동등 부정행위를 했다는 혐의가 있어 임 당선인의 부산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임 당선인이 선거 한 달 전까지 조합장으로 일했던 대형선망수협 사무실과 현재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진수산 사무실 등으로 해경은 이들 사무실에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업계 일각에서는 임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수개월 전 투표권을 가진 각 조합장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이에 해경은 수협중앙회장 선거 한 달 전 임 당선인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해왔다.

해경 관계자는 "임 당선인의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각종 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해당 자료를 분석해 혐의가 드러나면 자세한 경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출신으로 현재는 대진수산, 미광냉동, 미광수산 회장을 맡고 있는 임 당선인은 지난22일 서울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과 임추성 후포수협 조합장 등 다른 2명의 후보를 누르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임당선인은 다음 달 제25대 수협중앙회장에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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