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춘·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2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국내 제약사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날 충북 오송공장에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내 제약사는 기술력, 자금력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의약품 수출 우수기업인 대웅제약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하고자 오송공장을 방문했다. 오송 스마트공장은 주문부터 생산계획, 원자재 발주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를 구현한 24시간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60만바이알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하며, 9가지 IT 시스템 도입으로 인위적 오류도 방지할 수 있는 고품질, 고효율의 제조경쟁력을 갖춘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화 공장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법인(8곳)을 보유하는 등 수출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최근 3년간 연평균 58%에 달하는 수출 증가율을 달성했고, 2016년부터 2년 연속 전체매출 대비 10%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2019년 2월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전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높은 수익성을 고려하면 나보타는 한품목 만으로 향후 5년내로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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