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전지훈련장으로 이름을 떨쳐 지난해 1년 동안 40개 종목 4332개 팀이 전남에서 훈련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찾은 훈련 참가 선수단은 40만여 명이고 경제 효과는 321억원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광양, 구례, 영광, 나주, 강진, 목포가 활발했다.
종목별로 보면 축구, 태권도, 씨름 순으로 많고 방문팀은 경기, 경남, 광주광역시 순이다.
또 최적의 자연환경과 국제대회를 치른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데다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먹거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수의 요트, 순천의 유도, 화순의 배드민턴, 목포, 보성, 강진의 축구, 나주의 사격 등 시군별 특화 종목과 연계한 맞춤형 전지훈련 지원도 한몫 했다.
뿐 만아니라 시군 직장경기팀과 친선경기를 하고 주요 종목별 스토브리그를 연 점, 야구․농구․축구 등 학교체육 주말 리그전을 유치한 것도 한 원인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도체육회, 시군과 연계한 합동유치팀을 편성해 ‘전지훈련 최적지 전남’을 알리기 위한 유치활동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동계 전지훈련 참여팀을 위해 바람막이와 스토브를 설치하고 선수단을 유치한 자치단체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속적으로 전지훈련팀 인맥 관리 등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숙박시설, 음식점의 청결운동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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