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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는 지금] 긴장고조 멜리아 경계 강화하는 JW메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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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윤은숙 박은주 민탄 기자
입력 2019-02-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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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아 "국가정상 방문으로 보안검색" 안내문

  • 하노이 시내 곳곳 도로 통제 시작 경계 강화

26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주변의 경계가 강화하는 가운데, 장갑차가 도로 곳곳에 배치됐다. [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예정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장 경찰. 멜리아 호텔은 25일 공식 공문을 통해 국가정상의 방문으로 보안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낙점됐다.   [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

25일 멜리아 호텔 로비에 설치된 보안 검색대 앞에서 투숙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 곳곳의 보안이 강화되고 있다. 하노이 시내 도로 곳곳에는 통제가 시작됐다. 북한과 미국 정상은 26일 나란히 베트남에 도착한다. 전용 열차를 타고 베트남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13분께 동당역에 먼저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묵을 멜리아 호텔 주변에는 26일 현재 경계가 전날에 비해 더 강화됐다. 호텔 도로 주변에는 장갑차들이 곳곳에 배치됐으며, 무장경찰을 비롯해 무장군인들도 경호 인력으로 배치됐다. 멜리아 호텔은 앞서 25일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로비에 베트남 정부의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다고 안내했으며, 검색대가 다음달 3일까지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도착한 26일 호텔 인근 400미터 주변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멜리아 호텔은 북한 의전 실무진들이 집중적으로 점검해왔던 곳으로 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26일 오전 멜리아 호텔 주변 길목에는 하노이 시민들이 북한과 미국, 베트남 국기를 들고 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서있는 모습도 보였다. 
 

25일 밤 JW 메리어트 호텔 로비 밖에 경계를 서고 있는 베트남 무장 경찰 [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시 되고 있는 JW 메리어트 주변에는 베트남 무장 경찰들이 배치돼 있다. 25일에 비해 26일은 경계가 강화된 모습이다. JW메리어트 호텔은 25일까지는 택시를 타고 로비까지 쉽게 들어올 수 있다. 물론 카메라 장비를 들고 있는 취재진에 대한 통제는 이뤄졌지만 로비에는 일반 투숙객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였던 샹그릴라 호텔도 투숙객과 관광객에 대한 경력한 통제를 하지 않았던 것과 비슷했다.  

그러나 JW메리어트 호텔도 26일에는 통제가 강화됐으며 출입하는 이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실시했다. 한편 뒤파르크 호텔에 머물던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6일 숙소를 JW메리어트로 옮겼다. 

이날 오전에 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차량과 대통령의 전용차량인 비스트가 외부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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